|
감귤과 배추 등 농산물 물가가 뛰고 우럭 등 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2015년=100)로 1월(121.83)보다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 3개월 만에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해 7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0.8% 올랐다. 축산물은 2.4% 내렸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6%, 2.1% 상승한 영향이다.
농산물 중에서는 감귤(31.9%)과 배추(26.3%)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감귤은 전년 동월 대비 154.9% 뛰었고, 사과도 121.9%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랐다.
서비스는 0.2%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의 경우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5% 올랐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상승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