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당기순이익 66.8% 증가…유상증자 이해 안돼”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신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신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신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당기순이익 66.8% 증가…유상증자 이해 안돼”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문제를 두고 표 대결을 앞둔 가운데, 한미그룹 측의 ‘유상증자’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1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추진 중인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작업을 반대하고 있다. 임 사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지정하는 이사 후보자 4명을 한미사이언스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

이날 임종윤 사장은 한미그룹 측이 통합을 주장하면서 꺼내든 유상증자 카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유동성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합병 추진을 위한 유상증자를 언급해 그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OCI 합병을 추진하는 쪽에서 법원에 제출한 내용을 보니 유상증자에 대한 타당성을 적어놨다”며 “법정에서 유상증자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고 그 유상증자가 타당하다고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회계 감사보고서상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8억원 증가한 2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동자산도 지난해 말 기준 2739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한 상태다.

그는 “일괄계약으로 인수합병해야 하는데 유상증자와 개인 간 거래를 각각 계약으로 나눠 문제가 없다는 듯이 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기업이 불안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를 인정한다면 우리나라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그룹 측이 내세우는 ‘통합한미’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임종윤 사장은 “만약 OCI와 한미 합병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계속 분쟁 소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합병에 대한 그림을 보면 거버넌스가 굉장히 불투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임종훈 사장 역시 “한미라는 회사가 더 크려면 그래도 그 한미 문화를 아는 사람이 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미의 문화를 아는 사람들이 다시 이끌어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뉴(NEW)한미’에 힘을 실었다.

임종윤 사장은 표 대결에 대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의 지지도 호소했다. 임 사장은 “국민연금이 법률적 문제 등을 깊이 고려해서 올바른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의 새 청사진으로 ‘뉴 한미’를 내세우고 ▲바이오시밀러 비즈니스 ▲CDMO(위탁생산) 비즈니스 ▲사업 운용 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 및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리스크 부담 경감을 제시했다.

또한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앞서 ‘한미의 미래 전략’으로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50조원대 진입,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200조원대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임 사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론자(Ronza)’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11월부터 꼭 먹으러 가야하는 대방어 맛집 BEST5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 모델에서 주연까지…송재림, 연기·예능·뮤지컬 등 ‘만능 엔터테이너’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3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4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2일차-시부야 (1) 가는 법, 시부야 여행 꿀팁, 시부야 109, 도켄자카, 스타벅스

    뉴스 

  • 5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2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3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 4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11월부터 꼭 먹으러 가야하는 대방어 맛집 BEST5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 모델에서 주연까지…송재림, 연기·예능·뮤지컬 등 ‘만능 엔터테이너’

추천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3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4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2일차-시부야 (1) 가는 법, 시부야 여행 꿀팁, 시부야 109, 도켄자카, 스타벅스

    뉴스 

  • 5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2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3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 4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