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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1일 광주에 있는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찾아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현장을 점검했다.
추진단은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의 서버 팜 구축 상황, NPU 시험·검증 플랫폼,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을 점검했다. NPU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고효율·저전력인 특성을 지닌다.
추진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회사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 사피온코리아, 슈퍼브에이아이, 휴먼ICT 6개사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 기업은 공공 부문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 학습 데이터 보안 규제 완화, 정부 납부 기술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유병희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해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수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와 클라우드는 AI일상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세계 최고의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모델로 한 성공 레퍼런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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