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등 국책은행, 5대 메이저 은행·대구은행 참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공항 이전 뒤 남는 땅 개발을 위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해 국내 주요 은행들과 협력한다.
대구시는 21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금융기관은 금융투자자로서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출자를 위해 노력하고, 사업비 조달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신공항 사업 재원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 5곳과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했다.
시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 민간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구에 있는 군·민간 공항을 동시에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내용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가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했고, 8대 주력 금융기관과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됨으로써 원활한 자금조달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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