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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이어 HLB(028300), 삼현(43773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순매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장 대비 1900원(2.47%) 상승한 7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장중 7만 9000원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52주 최고가는 7만 9800원이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검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의 HBM을 검증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납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음으로는 HLB다. HLB의 주가는 11시께 1만 100원(9.73%) 오른 11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 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이르면 5월 중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현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삼현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 대비 두 배 뛰었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현의 수요 예측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삼현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 5000원)를 초과한 3만 원에 확정됐다. 삼현의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727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이다. 전년도(매출액 68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와이아이케이(232140), 피에스케이, CJ(001040), HLB제약(047920) 등이다. CJ는 올리브영이 상장할 경우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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