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유니콘 데이 2024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유럽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기혁 AWS 동아시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이날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AWS 유니콘 데이 2024’ 기조연설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소프트랜딩(연착륙)할 수 있도록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며 “미국, 아시아태평양, 일본 외에 올해는 유럽까지 추가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영유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괄은 “최근 실리콘밸리에 아시아태평양 50개 스타트업이 모이니 창업자들이 알아서 협업을 이뤄내고 도움을 받는 사례들이 많았다”며 “대한민국 창업자들이 해외에 나가 다른 나라의 창업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딥테크(선도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괄은 “전 세계에서 딥테크가 가장 강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한국과 일본인 것 같다”며 “전통적으로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나 메모리가 굉장히 강하고 일본 같은 경우 제조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영역에서 딥테크와 관련된 이니셔티브를 들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섹터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며 “올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스타트업을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까지 Saas나 생성형 AI 영역에 속한 분이 지원하면 실리콘밸리 ‘미트업'(meet up)이나 글로벌 벤처 창업가, 네트워크, 투자자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괄은 “VC(벤처캐피탈)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으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받은 업체의 채용, 스톡옵션 지급, 멘탈 관리 등도 지원하고 있다”며 “작년 30여 개 VC의 추천을 받아 90개 정도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았는데 올해는 더 확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AI 관련, “작년 일본에 70억원 규모의 랭귀지(언어) 모델을 트레이닝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올해 2분기까지 한국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등 1천 명이 등록했다. 행사에서는 트래블월렛, 쏘카[403550], 아임웹 등 AWS 고객사의 사례 소개도 이뤄졌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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