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리 인하 사이클 도래 전망은 유효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시장이 물가 우려에 주목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달러·고유가·고금리 환경에서 공격적인 베팅보다 베타를 낮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2700이라는 가격 레벨 부담, 주도섹터였던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및 밸류업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음은 증시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던 주체인 외국인 수급이 지난 14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순매도로 전환되고 있음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및 횟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올해 인하 사이클 도래라는 전망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고려해볼 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크게 늦춰질 여지가 있는가 여부”라며 “경기가 매우 견조하거나, 물가가 재차 상승 기조로 추세전환을 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살펴봐야 하는데 둘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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