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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17년만 금리 인상, 국내 영향력 미미…대외부채 중 엔화 비중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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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약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0~0.1%로 인상해 약 8년 동안 지속한 마이너스 기준금리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신한투자증권은 “BOJ 회의 및 통화정책 결정에 과도한 주목도가 쏠리는 부분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공격적으로 펼쳤던 통화완화정책을 일부 되돌리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BOJ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로 인상(7명 찬성 vs. 2명 반대)했다. 또 장기 금리 목표를 0% 내외로 고정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또한 폐기했다. 일본 국채 10년 수익률 목표치도 폐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J-REIT 매입 종료로 선언했지만, 국채 매입은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여, 엔화 약세가 전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BOJ가 추가 통화 긴축을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년 가까이 부진했던 경기가 이제 막 고개를 드는 단계에서 무리한 긴축 정책으로 엔화 강세가 동반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내 유효한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약 달러 기대감은 엔화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찬희·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지면 BOJ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유지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기본 시나리오로 생각하기 어렵다. BOJ는 앞으로 연준을 필두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결정을 지켜보면서 자국에 유리한 통화긴축 결정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했다.

향후 BOJ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도 낮고,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도 과거보다 낮게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과거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찬희·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대세계 수출 물량은 엔화 움직임보다 수출 상대가격과 세계 수요 흐름에 민감하다. 또한, 총 대외부채 중 엔화 비중은 2000년대 3.3%, 2010년대 3.0%, 2020년대 2.6%로 하락했다. 이제는 엔화 표시 자산이 엔화 표시 부채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엔화 급변동에 따른 채무부담 증감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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