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연합뉴스 조회수  

aT, 2023김치산업 실태조사 분석보고서…71.6% “식당서 김치 원료 원산지 표시 확인”

상품김치 구입 30.6%·직접 담근다 24.7%…”상품김치 매운맛 등급·숙성도 표시해야”

식료품 구입 1주일 2∼3회 가장 많아…1회 평균 7만2천원 지출

롯데, 배추 1만포기 김장봉사
롯데, 배추 1만포기 김장봉사

롯데, 배추 1만포기 김장봉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19개 계열사 임직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배추 1만포기 김장 행사를 펼쳤다.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3.12.8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자녀가 김치를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김치 구입 가구는 집에서 직접 담근다는 가구보다 많고 대부분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과 숙성 정도가 표시되길 희망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가구 3천183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은 응답이 40.9%에 달했다.

이어 본인(15.3%), 배우자(12.7%),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5.6%),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2.5%) 등 순이었다. 없음은 23.1%였다.

특히 자녀를 꼽은 응답은 2020년 32.3%에서 2021년 37.2%에 이어 2022년 40.9%로 계속 늘었다.

[표] 가정 내 김치 미섭취 가족 (단위: %)

구분 비율
자녀 40.9
본인 15.3
배우자 12.7
본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 2.5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 5.6
없음 23.1

(자료=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

연도별 수치는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 동향 보고서와 aT 김치산업 실태조사, 소비자 가구 실태 조사 결과 등의 소비자 가구 대상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가정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30.8%)가 가장 많았고 김치 냄새를 싫어해서(16.6%), 김치가 맛이 없어서(16.5%), 염분이 많을 것 같아서(14.1%) 등 순이었다.

또 가정 내 김치 섭취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42.7%로, ‘늘고 있다'(6.0%)는 응답의 7배가 넘었고 큰 변화 없다는 응답은 51.3%였다.

김치 조달 방법은 상품김치 구입이 30.6%로 가장 많고 부모·형제 등 가족에서 얻었다(28.8%), 직접 담갔다(24.7%), 친척·지인 등에게서 얻었다(15.0%), 집에서는 김치를 먹지 않았다(1.0%) 등 순이었다.

[표] 김치 조달 방법 (단위: %)

구분 비율
상품김치 구입 30.6
별도 가족을 구성하는 부모.형제 등에게서 얻음 28.8
직접 담금 24.7
친척.주위 지인에게서 얻음 15.0
집에서 김치를 먹지 않음 1.0

(자료=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

외식·급식에서 제공하는 김치를 먹을 때 김치 주요 원료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는 응답은 71.6%에 달했다. 여성(75.3%)이 남성(65.9%)보다 높았다.

또 국산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83.4%로 나타났고 숙성 정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0.0%를 차지했다.

나트륨 함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89.4%, 영양 성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5.4%였다.

지난해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지난해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4천41톤으로 전년의 4만1천118톤보다 7.1% 늘었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5천561만7천 달러(약 2천억 원)로 전년의 1억4천81만6천 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 상품. 2024.1.22 scape@yna.co.kr

조사 대상 소비자 가구들의 식료품 구입 빈도는 1주일 2∼3회(44.1%)가 가장 많고 1주일 1회(28.3%), 2주 1회(10.2%), 거의 매일(8.8%), 한 달 1회(5.8%) 등 순이었다.

식료품 구입 시 1회 평균 지출액은 7만2천289원으로 전년(6만9천792원) 대비 3.6% 늘었다. 이는 2년 전(5만9천900원)과 비교하면 20.7% 증가한 것이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6.9%로 많고 10만원 이상(30.9%),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8.1%),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3.5%), 1만원 미만(0.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지출액이 8만373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11.2% 많다.

그다음으로 50대(7만3천143원), 60대(7만3천62원), 30대(6만6천995원), 20대 이하(5만7천485원) 등 순이었다.

1회 평균 지출하는 식료품 구입비 중 신선 농축산물 구입 비중은 51.0%, 가공식품은 49.0%를 각각 차지했다.

kaka@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뉴스 

  • 2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뉴스 

  • 3
    “유럽 시골 마을이 떠오르는 풍경”…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숨은 여행지

    여행맛집 

  • 4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뉴스 

  • 5
    '스타쉽 新 걸그룹' 키키, 개성 넘치는 커밍순 포토…짙어진 '젠지美'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PSR 위반 우려 맨유, 손흥민은 현명한 영입'…'EPL 검증 공격수 영입 철회 없다'

    스포츠 

  • 2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 스리런+멀티 히트 신고한 루키, 왜 수비를 먼저 말했나

    스포츠 

  • 3
    차준환, 또 일냈다...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 획득

    스포츠 

  • 4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뉴스 

  • 5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은 청계산입구역 맛집, 청계산지기 강추이유?

    여행맛집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뉴스 

  • 2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뉴스 

  • 3
    “유럽 시골 마을이 떠오르는 풍경”…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숨은 여행지

    여행맛집 

  • 4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뉴스 

  • 5
    '스타쉽 新 걸그룹' 키키, 개성 넘치는 커밍순 포토…짙어진 '젠지美'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PSR 위반 우려 맨유, 손흥민은 현명한 영입'…'EPL 검증 공격수 영입 철회 없다'

    스포츠 

  • 2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 스리런+멀티 히트 신고한 루키, 왜 수비를 먼저 말했나

    스포츠 

  • 3
    차준환, 또 일냈다...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 획득

    스포츠 

  • 4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뉴스 

  • 5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은 청계산입구역 맛집, 청계산지기 강추이유?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