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우호적인 기술 수출 환경 조성 중’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유 공장 생산능력(CAPA)를 보유한 동사에 우호적인 기술 수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노보 홀딩스의 카탈란트 인수로 카탈란트에 생산을 맡긴 릴리는 반독점당국에 면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고, 이달 6일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우시앱택과 같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릴리는 GLP-1 치료제 원료 제조에 우시앱텍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보나 릴리가 아니더라도 비만 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자하는 빅파마가 한미약품 HM15275를 기술 도입할 때,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임상 시료와 상업화 생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랜트는 약 1730억 원을 투입하여 2018년 완공했으며, 롤베돈 생산을 위해 FDA 실사 준비 중으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cGMP 승인이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MSD에 기술 이전하여 2b상 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대사이상관련간염(MASH) 치료제로 임상 중으로 2025년경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며 “올해는 실적 개선이나, 임상 데이터 발표 모멘텀보다는 비만치료제 기술 수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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