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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선 겨냥 가짜뉴스 논한다…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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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 부상 등 전 세계적 도전에 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주도한 협의체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에 관한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둘째 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저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한다. 또 본회의 전 4개 세션이 진행되는데, 윤 대통령은 ‘기술·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1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 회담을 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양자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이다. 

외교부는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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