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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대신 광주 찾은 아일랜드 차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현장”

아주경제 조회수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맨 오른쪽이 17일 광주시청에서 오시안 스미스 아일랜드 차관사진 맨왼쪽 일행을 만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맨 오른쪽)이 17일 광주시청에서 오시안 스미스 아일랜드 차관(사진 맨왼쪽) 일행을 만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시청에서 오시안 스미스(Ossian Smyth) 아일랜드 개혁부 차관 일행을 만났다.
 
이들은 민주주의 가치에 관해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스미스 차관에게 “일주일 정도인 한국 방문 일정 중 시간을 내 광주를 찾아줘 감사하다”면서 “아일랜드는 광주에서 70년 이상 지역사회에 많은 흔적을 남긴 성요한 의료봉사수도회를 광주에 전파한 나라”라고 말했다.
 
또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토마스 퀸란 신부가 북동성당을 지어 광주에 천주교 기틀을 닦았다. 북동성당이 씨앗이 돼 세워진 남동성당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청을 찾은 아일랜드 차관 일행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청을 찾은 오시안 스미스 아일랜드 차관 일행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위해 아일랜드 총리를 대신해 한국에 오게 됐다”며 “모국을 대표해 민주주의 관련 회의에 아일랜드를 대표해 참석하는 만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해 지역 방문 일정으로 유일하게 광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독재에 맞서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자 한국 역사의 가장 빛나는 한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덧붙였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과 함께 광주를 찾은 미쉘 윈트럽 주한아일랜드대사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의 40년 수교 역사보다 광주-아일랜드 교류의 역사가 더 깊다”며 “새로운 교류의 창구를 만들 수 있도록 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스미스 차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올 가을 광주비엔날레 때 광주를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시안 스미스 차관 일행은 이어 광주 북구에 있는 성요한수도회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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