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금호타이어 ‘이노뷔’ 출시…”2027년 전기차 타이어 비중 30%로”

연합뉴스 조회수  

두번째 전기차 전용 타이어…”무거운 차체·높은 토크에 최적화”

정일택 대표 “EV 시장, 위기와 기회 공존”…’가성비’ 전략으로 시장 공략

전기차용 타이어 '이노뷔'
전기차용 타이어 ‘이노뷔’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자사의 두 번째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결합한 단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 국내 첫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선보인 바 있다. 와트런은 현재 단종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노뷔는 사계절용 프리미엄 제품으로, 금호타이어는 향후 롱마일리지용 제품과 겨울용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노뷔 사계절용 프리미엄의 모든 규격에는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이 적용됐다. HLC 기술은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 더 높은 차량 하중을 견디는 타이어 설계 방식이다.

대부분 타이어 브랜드는 일부 규격에만 HLC 기술을 적용하는데, 금호타이어는 이노비 프리미엄 제품의 29개 모든 규격에 HLC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세계 첫 사례다.

이노뷔에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산시키는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타이어 안쪽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의 높은 토크에서 발생하는 가속 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지그재그 패턴을 개발했고, 높은 하중에 의한 타이어 변형 및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이노뷔 출시 간담회에서 올해 전체 신차용 타이어(OE) 중 전기차에 납품되는 타이어의 비중이 12∼13%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중을 2027년에는 30∼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작년 금호타이어의 OE 중 전기차에 납품된 타이어는 7% 수준이다.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은 올해 이노뷔 판매 목표를 12만∼15만본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데 이어 “OE 공급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RE) 시장도 연동해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한 배경과 관련해 “이런 환경에서도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공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가성비”라며 “고급 브랜드가 낼 수 있는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면서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도 “제조사들이 속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미리 준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가 이미 1년 반 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은 데 대해 “후발주자라서 불리한 것은 전혀 없다”며 “기술력이 검증된다면 오히려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발언하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발언하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촬영 이승연]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5∼8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기차 기술이 앞선 중국과 한국을 주된 시장으로 지목했다.

임 부사장은 “인지도 마케팅과 더불어 좋은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중간 유통망을 최적화하겠다”며 “중국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유럽 타이어 생산기지 구축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 사장은 “최종 위치는 4곳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흐름, 혁신 기술이 더 반영된 신공장을 염두에 두고 현재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했다.

winkite@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매일 아침 반드시 챙겨먹는 음식 7가지

    여행맛집 

  • 2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3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4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2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3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4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 5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매일 아침 반드시 챙겨먹는 음식 7가지

    여행맛집 

  • 2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3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4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2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3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4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 5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