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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도 비트코인 광풍, ‘서학개미’ 미국 홍콩 증시 선물상품 탑승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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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사상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막혀있는 만큼 선물 ETF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2X 비트코인 전략 ETF(BITX)’를 7935만 달러(약 105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전체 해외종목 가운데 순매수 순위 상위 5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인텔(7265만 달러), TSMC(7180만 달러), 테슬라(5796만 달러) 등 서학개미의 전통적 주요 투자종목보다 더 많이 담았다.

국내 투자자들은 ‘프로셰어스비트코인전략 ETF(BITO)’도 한 달 사이 2093만 달러(약 278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BITX’와 ‘BITO’는 둘 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다.

BITX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BITO는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선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에 매매하기로 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선물 ETF는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수수료가 현물 ETF보다 비싸다. 여기에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기 손실을 2배로 입을 수 있어 투자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고려요소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제도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비트코인 ETF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실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BITX의 한 달 수익률은 63.58%, 6개월 수익률은 412.82%로 집계됐다. BITO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9.36%, 6개월 수익률은 134.12%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홍콩증시에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근 1개월 동안 29.13%, 6개월 동안 137.25%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자회사 글로벌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X블록체인&비트코인전략 ETF(BITS)’도 비트코인 선물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BITS는 최근 1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56%, 94.56%에 이른다.

국내에선 4월 총선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올랐지만 시장에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이날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부유한 투자자들은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있다”며 “대형 투자자들이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시세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에 들고 있는 투자자는 12일 기준 68만 명에 이른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ETF를 통한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으로 비트코인에 관한 잠재 수요가 실제 수요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연간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한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논의가 다시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에 관한 질문에 “가상자산 자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마련하면서 공론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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