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월 월간 수출입 현황’
무역수지 43억달러 흑자…9개월 연속 ‘플러스’
수입 13.1% ‘마이너스’…가스 48.6%로 가장 많이 줄어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해 52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43억달러 플러스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은 13.1% 줄어 481억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을 통해 2월 수출(4.8%)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전년 대비 –1.5일)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2.4%)이 감소로 전환한 가운데, 미국은 7개월 연속 증가(9.1%)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승용차는 20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수출 품목 중 반도체(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63.0%)·선박(27.4%)·무선통신기기(9.8%)·가전제품(13.5%)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8.2%)·석유제품(-4.0%) 등은 쪼그라들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9.1%)·베트남(4.9%)·일본(1.0%)·대만(8.1%) 등은 늘었고, 중국(-2.4%)·유럽연합(-8.4%)·중동(-13.1%)·호주(-12.8%) 등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에서 원유(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0.9%)·메모리 반도체(32.2%)·의류(3.3%) 등은 증가했고, 가스(-48.6%)·기계류(-10.9%)·승용차(-19.7%) 등은 줄었다.
소비재 수입은 6.6% 감소했다. 이 중 의류(3.3%)·가전제품(20.2%)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9.7%)·조제식품(-1.7%)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도 수입도 19.1% 줄어들었다. 원유(0.9%)·철광(31.1%) 등은 증가했지만, 가스(-48.6%)·석유제품(-15.1%)·석탄(-17.5%)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에 수입 역시 5.3% 마이너스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32.2%)·제조용 장비(10.9%)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10.9%)·무선통신기기(-30.5%)·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대만(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15.4%)·베트남(3.6%)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14.7%)·중동(-13.6%)·미국(-6.9%)·유럽연합(-14.3%)·일본(-12.0%)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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