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내달 1일부터 가상 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 입주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직방이 202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마는 현실 세계의 사옥을 가상의 공간으로 그대로 옮긴 형태다.
직방은 그동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베타 버전을 제공했으나 본격적으로 유료화에 나선 것이다.
직방은 이를 위해 입주자 모집과 함께 기존 베타 버전 입주사를 대상으로 상품 안내를 시작한다.
오프라인에서 재택근무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이나 재택근무 중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고민하는 기업, 여러 지점의 근무자 협업이 필요한 기업, 급격한 규모 확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 등에 유용하다고 직방 측은 소개했다.
소마 사무실 대여비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좌석당 월간 15∼27달러 수준(연간 결제 기준)이며, 자세한 가격은 각 입주 희망사와 구체적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기업의 크기나 업무 형태, 근무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되며 유료 입주사에는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개인 업무를 위한 1인용 집중 공간, 다수의 인원이 소통 가능한 대형 라운지, 사내 공지 등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 등이 제공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원격근무와 오프라인 사무실의 장점을 융합한 소마가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업무 공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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