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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57.54로, 지난 1월(135.87)보다 1.2%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1.7%), 석탄및석유제품(1.5%) 등이 오르며 0.8% 상승했다. 자본재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소비재는 0.5%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1.74원으로 전월(1323.57원)보다 0.6% 올랐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0.11로 1월보다 1.4%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2%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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