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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式 현애살수] 메리츠화재 완전자회사化? 고배당 파이프 꽂기 ‘옥의 티’

투데이신문 조회수  

메리츠화재 사옥 [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 사옥 [사진제공=메리츠화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메리츠화재의 실적 고공행진과 함께 고배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메리츠화재의 순항이 관심을 모으는 데에는 근래 정부가 펼친 ‘밸류업(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이슈’가 기대만 못하다는 점이 겹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메리츠화재의 주주가치 챙기기 상황이 진정한 밸류업으로 반면교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지주의 높은 배당금 지급 결정으로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는 2023년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84.2% 증가한 1조5750억원을 냈다. 메리츠화재는 우량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호실적이 메리츠금융지주 전체의 ‘2조 클럽’ 등극을 이끈 것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근래 배당 이슈에 메리츠화재의 각종 정책 특히 소액주주 1주=대주주 1주의 동등가치 철학은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험업계 지각 변동 와중, 후발주자들의 가치 재발견

효자 메리츠화재의 실적 호조는 생명과 화재 전반을 망라해 조망할 때 더 두드러진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와중에 삼성 보험계열사(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 업권에서 1위 자리를 더 강하게 굳힌 가운데, 2위권 생보 및 손보사들이 순이익 감소를 겪었다고 풀이한다. 바꾸어 말하면, 한 수 아래 급수로 평가돼 온 신흥 강자 신한라이프와 메리츠화재의 추격세가 매섭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7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732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화재 순이익은 1조5748억원으로 무려 25% 뛰었다. 순이익에서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한 것도 모자라 4분기만 놓고 보면 삼성화재를 역전했다고도 한다.  

이런 성과는 내부 의사결정 구조의 개편을 통한 이익 추구에도 상당 부분 빚을 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곗바늘을 조금 앞으로 돌려 지난해 메리츠화재 및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처리한 지주의 움직임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조정호 일가 지분율 떨어져도…절벽에서 손을 놓은 지주 구조 개편

2022년 겨울, 메리츠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지분을 전부 품는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것.

이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대주주가 메리츠금융지주였던 상황에서, 그룹 내 지배구조 변동은 없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지주가 4개 금융계열사를 모두 완전 자회사로 품는 구도가 완성되므로, 의사결정 등에서는 장점이 크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오히려 메리츠금융그룹 조정호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율이 줄어드는 건 긍정적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구상을 내놓고, 실제로 단행했다는 것.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오너의 희생과 그룹 전체 시너지 강화를 맞바꿨다고까지 해석한다.

현애살수식 구조 개편(절벽에서 손을 놓고 기업을 살린)의 여파로, 조 회장의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율은 72.17%에서 46.94%로 떨어졌다. 조 회장은 “기업을 (자녀에게) 승계할 생각이 없다”며 “경영 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2년 메리츠금융그룹에서는 주주를 위한 이익환원 정책을 천명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중기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도 지주 측이 3월과 9월 각각 4000억원, 24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하고 꾸준히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선언을 실천하고 있다. 

자사주 매직으로 통칭되는 오너 일가 지분 보호를 위한 비법을 메리츠에서는 택하지 않았던 셈. 

하지만 반대로 보면 상속세 짐을 벗어던짐으로써, 기업의 실질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유무형의 이익을 챙겼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상술한 바와 같이 조 회장의 지분은 42%선에서 약 37%로 줄어드는 타격이 생겼다.

물론 대주주가 70%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 60%를 상속세를 내더라도 30%가량의 지분이 남아 지배구조 유지는 가능하다.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현금이 모자란다 하더라도 유가증권을 담보로 잡히고 일정 기간 세금을 분납하는 등 기법도 활용된다. 하지만 47%로 지분이 줄면, 세금을 내고 남는 건 겨우 18.8%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음 세대로의 승계는 없다는 식의 결단이 마냥 조정호號에 손해인가는 단언하기 어렵다. 숫자로 표현되는 경영권은 전보다 물론 약해진다. 하지만 그룹 전반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조 회장의 실질적 지배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는 의견도 대두된다. 무엇보다 이렇게 현애살수식 결단을 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의사결정 속도 상화를 해냄으로써 메리츠의 그룹 실체와 우리금융그룹 전반을 견주는 시각도 나오는 등 이익 현실화가 이뤄졌다. 4대 은행 가족인 우리금융과 메리츠의 순이익이 비슷하다는 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2005년 한진그룹에서 메리츠금융이 계열 분리될 당시 3조3000억원 수준이던 그룹 자산은 20여 년 사이에 30배 넘게 성장했다. 이런 와중에 2022년판 결단은 그런 점에서, 고도의 결단이긴 하나 조 회장 일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른바 ‘자본 재배치 용이성을 확보한 기능성 강화’를 통해 앞으로 얻을 것, 그리고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기업가치를 오히려 상승시켰다는 점, 조 회장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더 굳힌 점 등 다양한 유무형의 장점을 챙긴 것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할 수 있다. 

그룹 키운 4남의 그레이트 게임…지분 효과 포기에도 고액배당 고집, 옥의 티 

이런 가운데 14일 재벌닷컴은 재벌 일가의 고배당 자료를 내놨다. 여기서 메리츠화재의 질주 효과 덕에 고수익을 올린 메리츠그룹도 역시 관련 화제를 낳았다.

재벌닷컴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10대 총수 그룹의 2023년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은 8196억원으로 전년(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 [사진출처=뉴시스]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 [사진출처=뉴시스]

삼성그룹 수장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전년(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전년(1114억원) 대비 39.9% 늘어난 1559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어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4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등의 배당금 규모를 기록했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메리츠금융그룹 소식이 있다. 메리츠 조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추정돼 현대차, SK, 롯데그룹 등 굴지의 재벌들도 뛰어넘는다. 비단 위에서 거론한 4대 은행 우리금융그룹과의 비교는 오히려 애교 수준인 셈.  

물론 지금까지 살핀 여러 족적과 이를 둘러싼 세간의 다양한 관점을 종합해 보면, 메리츠화재 더 나아가 지주 및 메리츠금융그룹의 항로에 이의를 당장 제기하는 목소리는 크게 대두되지 않을 수 있다. 

한진 일가 중에서도 조정호號의 항법은 상당히 특이한 구석이 있다. 고 조중훈 창업주의 4남인  그는 한진 일가가 많이 가는 서던캘리포니아대 출신. 대한항공 근무 경력 등까지는 두드러진 게 없지만, 구 한일증권 근무 등 금융과 연을 맺기 시작한다. 옛 동양화재에서 일하기도 한 그는 당시엔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던 금융 파트를 떼어내 독립한다. 이를 20여년 만에 30배 이상 키운 점도 앞서 기록한 바와 같고, 지배력 약화에도 결단을 내려 완전자회사 그림을 완성한 점도 이색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고액 배당을 놓고 보면, 명시적인 왕관(지배권)을 다음 후손에 넘기는 자체만 포기했을 뿐이지 실질적 영향력, 자금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한 이를 행사하는 문제 등의 문제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듯, 여타 재벌 대비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강한 그립을 선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조 회장이 지주 회장에 취임했으나 보수와 배당으로 136억원을 받아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과거 사례를 아직 기억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자숙 끝에 2014년 겨우 복귀했던 때와 지금의 조정호號는 과연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을까, 이 점이 메리츠를 둘러싼 관전 포인트다. 특히 그 과정에서 메리츠화재의 돌풍이 가진 역할이 크기에, 조정호라는 회장 개인의 인물론이나 지주, 그룹 못지 않게 화재 라는 회사에도 세간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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