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2693.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하며 2700선을 돌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5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01억원, 253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38%), 금융업(1.98%), 보험(1.81%), 기계(1.76%) 등이 크게 올랐고 반면 의약품(-1.47%), 음식료품(-0.86%), 운수창고(-0.85%)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1%대 상승하고,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는 2.90% 올랐고 기아는 0.16% 내리며 희비가 엇갈렸고 KB금융(5.87%), 신한지주(4.62%), 하나금융지주(2.18%)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26%) 오른 889.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2.7포인트(0.3%) 오른 892.41에 개장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막판에 개인이 224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3억원, 694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이달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였습니다.
KB금융은 5.9% 오르며 전날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신한지주 4.6%, 하나금융지주 2.2%, 우리금융지주 2.3%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도 1.5% 올랐고 제주은행은 23.8% 급등, 기업은행은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래몽래인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래몽래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4%)까지 오른 1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등 2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회사로 이번 유상증자로 와이더플래닛이 최대주주가 됩니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8일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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