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10원선 중반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3일 “역내 결제, 역외 숏커버링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 중반 회복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09~1318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CPI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화 지지, 역외 숏플레이 청산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1월에 이어 2월도 미국 CPI는 연준 금리인하에 매몰된 시장의 맹신을 일축했고, 여전히 6월 인하 기대가 남아 있지만 ECB 선제적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방 변동성 확대를 주도해 온 역외 숏플레이도 1,310원 지지 확인 및 달러화 반등으로 청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급상 지난 주 금요일부터 꾸준한 매수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수입 결제도 오늘 환율 상승에 일조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엔비디아 랠리 재개에 따른 위험선호는 상단을 경직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시 회복되면서 지난 이틀간 순매도를 기록했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도 다시 순매수로 전화될 수 있다는 판단”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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