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평택 후보들(평택갑 한무경·평택을 정우성·평택병 유의동)은 12일 철도지하화 등을 담은 공약을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세 후보는 이날 평택지제역에서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합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당 정책위의장인 평택병 유의동 후보는 “철도지하화를 통해 구도심을 복합문화·스포츠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평택을 정우성 후보는 “복합문화·스포츠도시와 반도체특화단지를 연결해 일하기 좋은 도시,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고, 평택갑 한무경 후보는 “평택지제역 미래형복합환승센터를 조기 완공해 평택을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철도지하화’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이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세 후보들은 당과 발맞춰 향후 추가 공동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시설이 유치돼 있어 ‘반도체 공약’이나 교육·문화 인프라 공약 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평택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혼조세가 드러나는 지역으로 향후 공약 등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결과를 보면 평택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7.3%로, 평택을에선 민주당 45.6%, 국민의힘 37.2%로 집계됐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선거구별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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