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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나타났다. HLB(028300), 에이엘티(17267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에코프로머티 등도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1% 오른 1만 70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 배경에는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 원 수준이다.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개발사업자(디벨로퍼)는 아크아 파워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설계·조달·시공(EPC)로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순매수 2위는 HLB다. HLB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9만 9300원이다.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고 있는 HLB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치료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초록이 공개되며 전반적으로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HLB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엘티는 순매수 3위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9% 올라 2만 3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소니가 이미지센서 생산 공정 일부를 한국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현재 자회사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 주도로 에이엘티 등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바이넥스(053030), 위메이드(112040), 씨아이에스(222080), 와이아이케이(23214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상위권은 레고켐바이오(1410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그린리소스(402490), 삼성중공업(010140), 텔레칩스(054450) 순이다. 같은 날 순매도는 HLB,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000660), 필에너지(378340) 순으로 많았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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