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국의 임상 의사 수,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월 20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28호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여론’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여론
1. 우리 국민 4명 중 3명,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긍정적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내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발표한 이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간 시각차가 벌어지고, 심지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서면서 의대 증원에 따른 파장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국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어떤 입장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한국갤럽)가 나와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만 18세 이상 우리 국민 4명 중 3명꼴인 76%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응답했고,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의견은 16%였다.
의대 증원 긍정 평가자에게 ‘의대 증원 확대에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보는 이유’를 물은 결과, ‘의사 수 부족/공급 확대 필요’ 의견이 40%로 가장 높았고, 반대로 의대 증원 부정 평가자에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물었더니 ‘의료 수준/전문성 저하 우려’ 16%, ‘의료 문제 해소 안 됨’ 14%, ‘성급함/몰아부침’ 12% 등의 이유를 들었다.
2. 실제 한국의 임상 의사 수,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
그렇다면 실제 한국의 의사 수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어느 정도일까?
OECD 보건통계 2023에 따르면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조사에 응답한 OECD 국가 30개국 중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인구 1,000명당 3.7명이었고, 가장 높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5.4명, 2위는 노르웨이 5.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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