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 후쿠시마 5차 방류 교차검증 참여…”앞으로도 참여할 것”

연합뉴스 조회수  

“日, 농도 높아진 오염수 방류해 영향 바뀌는지 보는 것 중요”

ALPS 장치를 거친 오염수를 방류 전에 보관하는 K4 탱크 군(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2023.9.2)
ALPS 장치를 거친 오염수를 방류 전에 보관하는 K4 탱크 군(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2023.9.2)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차 방류의 샘플을 교차 검증하는 데 참여하며, 앞으로 이어질 교차검증에도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제주대에서 기자단 대상 설명회를 열어 이런 입장을 밝혔다.

IAEA는 일본의 오염수 분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IAEA와 다른 나라 실험실에 시료를 보내 얻은 결과를 일본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확증 모니터링’을 오염수 방류가 끝날 때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IAEA는 다음 차례로 예정된 5차 방류 확증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염수 샘플을 확보했다.

앞서 모든 교차검증에 참여했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이번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중국, 스위스 등 분석기관이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이번이 첫 참여다.

이런 지속적 교차검증이 중요한 이유는 방출하는 오염수 특성이 점차 달라지는 등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다.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에 맞춰 삼중수소 등 핵종 농도를 조절한 오염수를 배출할 계획이지만, 점차 그 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4차 방류는 앞서 방류보다 삼중수소 배출량 등이 조금씩 높아졌다.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의 경우 1~3차 방류에서는 1ℓ당 13~14만 베크렐(㏃) 수준이었지만 4차부터는 17만 ㏃로 높아졌다.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고시 농도비 총합’도 0.25~0.28에서 0.34로 높아졌다.

고시 농도비 총합은 핵종별로 고시된 농도 한도 대비 오염수의 농도를 계산해 나온 비율을 모두 합산한 합계치다.

김성일 KINS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일본도 처음 (방류)하는 것이다 보니 낮은 것을 우선 내보낸 것”이라며 “조금씩 농도가 높은 걸 내보내기 때문에 그때 영향이 바뀌는 게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현황 발표하는 김성일 KINS 책임연구원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현황 발표하는 김성일 KINS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전력은 한 차례 방류마다 약 7천800t을 방류하는데, 여기에 담긴 삼중수소 총량을 2조 ㏃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이번까지 네 차례 배출에서 삼중수소 약 5조 ㏃을 방출한 만큼 약 2배 가까이 늘리게 되는 셈이다.

도쿄전력은 향후 매년 7회씩 방출해 연간 삼중수소를 14조 ㏃ 방출하는 게 목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정한 연간 제한치는 22조 ㏃이다.

원안위는 24시간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으며 한국과 IAEA 간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을 통해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일주일에 한 차례 화상회의를 하고 전문가도 2주에 한 번씩 파견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이를 이어 오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끝나는 순간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2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3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4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5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2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3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4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5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