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글로벌 강조하는 오영주號, 지지부진한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 20% 뛰어넘나

아주경제 조회수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309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올해 연간 수출 목표를 역대 최고치인 7000억 달러로 제시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수출 확대 전략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올해 초 취임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이 대폭 확대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비중 17.7%…7년째 20% 선 넘지 못해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은 1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억 달러(2.3%) 감소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6324억 달러) 중 17.7%를 차지했다. 해당 비중은 2016년 20.1%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동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20%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 3년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해당 비중을 보면 2020년 19.7%에서 2021년 17.9%, 2022년 16.7% 등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난해에는 17.7%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4635개사로 전년(9만2448개사) 대비 2.4% 증가했다. 이중 신규 수출기업 수는 전년보다 6.0% 증가한 반면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해 수출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중기부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직·간접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중소벤처 50+’라는 목표를 내놓은 상태다. 현재 20%를 밑도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2027년 50%까지 끌어올리긴 위해선 매년 전년 대비 10% 확대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 장관도 최근 수출 중소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기부 내 전담 부서 설치, 관련 법·제도 정비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수출 악재 산적

대내외적인 여건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수출 기업을 둘러싼 악재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중 하나인 미국도 지난해 5.2% 늘면서 선방했지만 올해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극단적인 자국 우선주의로 대미 수출 전선에도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또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대표적인 효자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바닥을 찍고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되레 중소기업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대기업의 반도체 수출이 늘면 되레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전년보다 10.5% 감소한 바 있다.

자동차(중고차)도 복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315.0%), 카자흐스탄(21.4%) 등에서 중고차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도 덩달아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중고차 수출이 러·우 전쟁 이후 전개된 대러시아 제재를 회피하는 우회 수출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가 단속을 강화할 경우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2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3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 4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5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 2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3
    [리뷰] 이번에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수작 매트로배니아 게임 ‘엔더 매그놀리아’

    차·테크 

  • 4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차·테크 

  • 5
    주가 출렁이게 만든 딥시크 충격…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추천 뉴스

  • 1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2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3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 4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5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 2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3
    [리뷰] 이번에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수작 매트로배니아 게임 ‘엔더 매그놀리아’

    차·테크 

  • 4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차·테크 

  • 5
    주가 출렁이게 만든 딥시크 충격…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