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목표 주가 상향에 강세…4.47% 급등
리비안, 신차 공개·조지아 공장 건설 중단에 13.42%↑
빅토리아시크릿, 가이던스 실망에 약 30%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엔비디아, 리비안, 빅토리아시크릿 등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약 4.47% 급등하면서 926.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를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끌어올렸다.
반도체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도 투자 판단과 목표주가 상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브로드컴, ASML홀딩, 인텔, 퀄컴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 주가는 이날 신형 차량 공개 및 조지아 공장 건설 중단 소식에 약 13.42% 상승했다.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은 이 회사는 이날 3대의 신규 차량을 공개하고, 조지아 공장 건설 중단에 따라 20억 달러(약 2조6500억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나중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빅토리아시크릿 주가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 회사는 고객과의 관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 2024 회계연도 순 매출을 60억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61억9000만 달러보다 낮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험의 새로운 뇌관으로 꼽혔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주가는 자본 유치 성공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NYCB는 전날 리버티스트래티직캐피털, 허드슨베이캐피털, 레버런스캐피털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NYCB 주가는 5.7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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