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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별 총선 시리즈-3>“충청 없이 이긴 적 없다”…승부처는 어디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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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예측이 어려워 ‘조용한 스윙보터’로 불리는 충청권은 수도권과 함께 역대 전국 단위 선거의 운명을 가르는 변수로 불렸다.

4년전인 지난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28석(충북 8·충남 11·대전 7·세종 2) 중 20석을 쓸어담으며 전체 의석을 163석이나 가져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2022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광역자치단체장을 석권한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광역의원 부문 전국 선거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충청에서 이기면 대통령이 된다는 전통(13대 대선 제외)도 20대 대선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4월 총선을 30여 일 앞둔 현재 충청권은 ‘비명횡사’로 불리는 민주당 공천파동 영향과·제1야당이 불씨를 키우는 정권 심판론 등 중앙 정치 이슈의 영향이 어느 지역보다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충청권 특유의 중도성향과 무당층 등 스윙보터의 표심이 복잡하게 얽히며 인물·정책에 따라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충청(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 28곳 중 10여 곳의 공천을 마무리 했다. 이 중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을은 ‘민심 풍향계’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지역 5선인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뒤 실시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황정아 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하며 ‘신구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전 대통령실 참모와 전 충남지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 후보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그 주인공이다. 양 전 지사는 17대~19대 천안갑 지역구 의원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서는 천안병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는 무기를 갖고 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이강일 민주당 예비후보의 양강대결로 압축됐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정 부의장과 이 예비후보 간 ‘골리앗과 다윗’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충청권 정치1번지라 불리우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는 모두 정 의원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과반 득표를 하진 못했다. 이 지역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고향이었던 만큼 보수 성향이 다소 짙은 곳으로 분류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충청권은 무당층과 유보층이 많아 여론조사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총선 당일까지 판세를 정확히 읽기 어려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 정치권의 말 실수, 네거티브 경쟁 등에 충청권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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