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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식품 주총 키워드는 ‘신사업·이사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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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그래픽김효곤 기자
[그래픽=김효곤 기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식품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주총 최대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확대가 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현대그린푸드, 매일유업, 크라운제과 등이 이달 중순부터 주총을 연다.

식품 업계는 신사업 확대를 주요 안건으로 올리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모양새다. 먼저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6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린다. 현대그린푸드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유통업’을 추가한다.

매일유업도 이달 29일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이 신규사업에 건기식을 추가하는 이유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생아 출생 급감으로 우유 주소비층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흰 우유 소비량은 지난 2012년 28.1㎏에서 2022년 26.2㎏으로 줄었다. 고물가 여파로 치솟는 우윳값도 우유 소비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년 만에 최고치(9.9%)를 기록했다.

하림지주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통신판매 중개업·전자상거래업·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의 개발과 용역 제공 사업, 프랜차이즈 관련 서비스업 등을 신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주요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료 출신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이달 21일 주총에서 새 이사진을 꾸릴 계획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3월 주총을 통해 노승권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올해는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근무 중인 송 전 검사장은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다만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채워나가는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외풍 막기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오리온 관계자는 “다년 간의 공직 생활로 법률, 감사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 업무 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는 같은 달 29일 주총에서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와 기종표 크라운제과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지낸 조봉순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식품업계는 최근 주주 배당금을 늘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 매출 상위 주요 식품기업 중 주당 배당금(보통주 기준)을 올린 곳은 롯데웰푸드·롯데칠성·오리온·동원F&B·CJ프레시웨이 등이다. 이 중 배당금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롯데웰푸드다. 롯데웰푸드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700원 올린 3000원으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셈이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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