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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물가상승률, 예상대로 3%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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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3%대로 다시 튀어올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른 113.77이었다.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이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2.8%)까지 내려갔으나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갔다.

당초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사실상 밝힌 대로다.

지난 달 29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월 물가상승률은 1월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3%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역시 물가상승 주범은 과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이었다.

품목별로 지난 달 물가상승률을 나눠 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1.4% 올랐다.

특히 농산물이 20.9% 급등했다. 반면 축산물(1.1%)과 수산물(1.8%)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농산물의 전체 물가상승률(3.1%)에서 기여도는 0.80%포인트에 달했다. 농산물이 지난 달 총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영향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는 뜻이다.

농·축·수산물 전체의 물가상승 기여도는 0.85%포인트였다.

품목별로 상승률을 나눠 보면, 귤이 1년 전보다 78.1% 올랐다. 귤값은 한달 전보다도 무려 42.3% 급등했다.

사과 역시 71.0% 급등세를 이어갔다.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도 1년 전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른 113.77이었다. ⓒ통계청

농·축·수산물보다 지난 달 물가상승률에 더 큰 기여도를 보인 품목은 개인서비스였다. 물가상승률 기여도가 1.15%포인트에 달했다. 개인서비스가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3분의 1 이상의 영향력을 끼쳤다.

다만 세부품목으로 나눠 보면 외식 부문(0.53), 외식제외 부문(0.62)의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농산물(0.80)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서비스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3.4%였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보험서비스료가 17.9% 올라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시내버스료(11.7%), 택시료(13.0%)가 두 자리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기‧가스‧수도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4.9%에 달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료가 4.3% 올랐고 지역난방비는 12.1% 급등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공업제품 물가상승률도 2.1%를 기록해 한 달 만에 2%대로 올라갔다. 수입승용차(8.5%), 티셔츠(10.4%), 남성복(내의제외, 8.5%), 아이스크림(10.9%)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품목이었다.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상승률은 전체 물가상승률(3.1%)보다 컸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 특히 식품 부문만 떼놓고 보면 상승률이 5.4%에 달했다.

생활물가지수는 물가상승률 통계에 집계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 구입 빈도가 잦고 지출비중이 커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표다. 체감물가지수다.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 근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한국 방식 근원 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근원 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시 주요 참고 지표다.

▲3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의 과일 판매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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