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CXL 전문가 수혈’ 삼성전자, ‘포스트 HBM’ 선점 속도[biz-플러스]

서울경제 조회수  

‘CXL 전문가 수혈’ 삼성전자, ‘포스트 HBM’ 선점 속도[biz-플러스]
삼성전자의 최신 CXL 메모리 익스팬더 모듈.사진제공=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005930)가 또 다른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영역에서 선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XL은 HBM처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광 받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에서 경쟁자를 따돌려 AI 메모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메모리사업부 산하의 D램 메모리솔루션 개발팀 조직장에 송택상 상무를 영입했다. 이 팀은 메모리 솔루션 설계·최적화를 포함해 D램 메모리의 기능을 개선하고 차세대 D램 메모리 장치를 개발하는 등 메모리 솔루션과 관련한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송 상무는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거쳐오는 등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 잔뼈가 굵다. 삼성전자로 옮기기 직전에는 메모리반도체·메모리컨트롤러 전문 회사 램버스에서 CXL 플랫폼 아키텍처 설계 등의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그의 경력은 회사의 CXL 경쟁력 강화와 CXL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메모리컨트롤러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여러 장치들을 하나의 인터페이스 속에서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병목현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솔루션 기술이다. 빅데이터·AI 기반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며 반도체 칩이 계산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 용량과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CXL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HBM 시장에서 다소 밀리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CXL을 통해 판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1위 기업 레드햇의 서버에서 CXL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동작 검증을 완료했고 SK하이닉스 역시 CXL 제품군 라인업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고객사 인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CXL은 HBM처럼 차세대 기술로 꼽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술의 파급력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만큼 기업들이 얼마나 고객사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내는지가 기업과 향후 시장 판도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2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 3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4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nbsp

  • 2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nbsp

  • 3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nbsp

  • 4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nbsp

  • 5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2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 3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4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 

  • 2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3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 4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 

  • 5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