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인덱스의 강보합 흐름에 따라 강달러 압력이 다시 확대되면서 반등이 예상됐다. 미국 주요 지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에 따라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난주 고점인 104포인트까지 레벨을 높여간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단은 1330원 후반에서 제한돼 예상 밴드는 1325~1338원으로 제시됐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주 후반부 예정된 파월 의회 증언 및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경계감에 달러인덱스가 제한적 상승세를 재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주 후반부 엇갈리는 미국 주요 지표 발표에 104포인트대까지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반락했다. 달러인덱스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1333원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하락 전환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미국의 주요 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다. 이제 관심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7~8일 자정에 예정된 파월의 상 ∙ 하원 의회 증언과 8일 밤 발표될 미국 2월 고용보고서를 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가량 앞두고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인 만큼 외환시장에서는 높은 경계감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주 후반부로 갈수록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재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증언을 통해 파월은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보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를 되풀이하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 굳히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만성화된 고용 부문 서프라이즈에 외환시장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벤트 전까지는 높은 경계감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더라도 막상 이벤트를 소화하고 난 뒤에는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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