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3월1일 하남 갑에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 을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각각 전략공천 했다. 이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등 3인은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하남 갑-을 지역 전략공천을 규탄하며 경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교범-김상호 전 하남시장,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당원과 지지자, 하남시민 사회단체 이사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규탄 집회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은 성명을 통해 “화성을, 의정부 갑, 용인 정은 전략공천과 경선을 병행하는데, 왜 하남만 갑을 모두 전략공천인지 33만 하남시민은 무섭게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공천 부당함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이야말로 자랑스러운 민주당 이름으로 다져온 하남시 민주당원과 지역 정치인 노력을 짓밟는 폭거이며, 지역정치, 풀뿌리민주주의 뿌리를 참혹하게 뽑아버리는 압살 공천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전략공천의 참혹한 현실을 성토했다.
예비후보들은 “도대체 돌고 돌아 하남으로 내려온 추미애 전 장관이 우리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대체 김용만 이사의 증조할아버지가 백범 김구 선생인 것과 우리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되물으며 “하남시를 이렇게 철새 도래지로 만들어버린 이번 하남 갑-을 전략공천을 33만 하남시민과 목숨을 건 결사항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엇보다 전략공관위가 하남시를 험지라고 하는데 “하남의 지역 정치인으로 이교범 4-5-6기, 오수봉 6기(보궐선거), 김상호 7기 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된 하남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50.3%를 얻어, 33.%을 득표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한 하남이 어떻게 험지가 될 수 있냐”며 전략공관위가 내세운 전략공천 명분을 강렬히 비판했다.
또한 “수많은 당원과 지역 정치인 희생과 헌신이 이렇게 상식과 원칙을 잃어버린 중앙당 결정에 의해 맥없이 꺾여버린 하남시에서 민주당 승리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이재명 대표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묻고자 한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을 거듭 요구했다.
예비후보들은 “화성과 용인, 의정부와 형평성이 맞도록 적어도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 지역 중 한 지역만큼은 하남시민과 당원, 예비후보에게 돌려줄 것과 하남시민과 당원, 예비후보가 아름답게 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새롭게 열어줄 것”을 33만 하남시민 마음을 모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추민규 예비후보 사회로 열린 규탄 집회에서 \’전략필패 경선필승, 전략공천 즉각철회, 하남무시 총선패배, 재심으로 총선승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남시민 억울함과 분노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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