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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ON] 신사업 잘 엮은 포스코인터, 거침없는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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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사옥 전경. /포스코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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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업황 침체로 인한 포스코그룹의 부진을 메워주고 있는 계열사가 있다. 기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본업인 트레이딩 사업 외에 에너지(LNG 등) 터미널을 운영하고 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등 기존에서 벗어난 신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끌어냈으며 올해도 그 기록을 깰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새로운 수장으로 올라선 이계인 사장은 철강·이차전지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촘촘히 엮는 경영을 펼쳐 회사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163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그룹 전체(3조5000억원) 비중에서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6.3%에 그쳤던 비중이 급격히 오른 건, 포스코(철강)·포스코퓨처엠(이차전지 소재)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부진 속에서 오히려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포스코인터의 호실적 기여도는 주로 에너지 사업에서 나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요 사업이 철강 트레이딩과 해외 자원 개발이었다면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면서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직접 운영하게 됐다. 업스트림(생산)에 한정됐던 사업은 미드스트림(운송), 다운스트림(판매)까지 확대됐고 단숨에 에너지 사업 강자로 올라섰다.

그룹 재무 개선 차원에서 2015년 매각하려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유지한 덕분에 이러한 에너지 사업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미얀마 가스전은 매출액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연결돼 알짜배기 사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현재에 이르러 호주·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가스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존 제품 중개에서 신사업 중심 회사로 체질 전환에 성공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투자의 대부분은 성장세를 거듭 중인 에너지부문에 집중될 예정이다. 회사는 호주 내 가스처리시설을 현재의 3배 이상 증설하고 있다. 국내 광양 LNG 터미널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향후 해외 천연가스를 LNG로 전환해 국내에 도입하는 등 에너지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준비를 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올해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본 -이계인부문장님 사진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도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대 이상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취임한 이 사장이 첫 신사업 전략으로 폴란드 및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구축을 내세웠을 정도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식량 사업에선 국내 대표 식량안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총 180만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GS칼텍스와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네시아 팜 원유 정제공장 착공에 돌입해 친환경 원료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2018년부터 팜유를 생산해 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장 구축을 바탕으로 팜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한단 방침이다. 회사는 또 호주 영농 사업·미국 대두 착유 사업 등 식량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신임 사장으로선 이러한 에너지·소재·식량 등 3대 사업을 원활하게 이어가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1989년 ㈜대우로 입사한 이 사장은 지금껏 상사 부문에서 쭉 일해온 정통 포스코인터내셔널 출신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맡고 있는 사업 분야를 두루 거친 경험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올 초 임직원들에게 “광범위한 시장과의 접점,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우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 역량 결집의 중심축이 돼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이중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수준의 도약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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