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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K] ‘K철도’ 수출 박차··· 국가철도공단, 해외사업 디벨로퍼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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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국가철도공단이 해외철도사업 디벨로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철도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K-철도’의 해외 수출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들어 ‘해외개발사업(K-IRD)’ 제도를 신설했다. 철도사업이 필요한 국가 또는 사업성이 높지만 아직 사업화가 되지 않은 해외지역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공단은 1963년 설립 이후 27개국에서 총 87개 사업, 5995억원을 수주했다. 이 중 공단 지분은 1174억원에 이른다. 공단은 올해 해외철도사업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남방 국가 사업 수주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경쟁력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투입과 함께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성과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에서 올해 새롭게 수주에 성공하면서 신남방 국가에서 ‘K-철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에서 발주한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을 수주한 이후 총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단계부터 투입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조원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 돈무앙, 수완나품 및 유타파오 등 3개 공항을 연결하는 총 191km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공단은 그동안 블루오션으로 여겨졌던 CIS 국가(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와 중남미를 대상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건설 프로젝트 개발’과 ‘키르키스탄 발리키 역(驛) 신호 설비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르키스탄의 발리키 역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과 같아 오가는 승객이 많고 국가 주요 교통 허브의 역할을 하는 등 그 의미가 크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그간 스페인 등 유럽 기업이 강세를 보인 중남미에서도 철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은 공공기관 협력 사업으로 스페인 철도와 차별화를 꾀했다. 중남미개발은행(CABEI)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페루 리마메트로 3호선· 4호선’ 사업과 ‘코스타리카 태평양 연결철도 사업’ 개발이 그 예다.

국가철도공단 신성장사업본부 해외사업처 관계자는 “철도공단은 ‘일대일로’ 정책으로 무장한 중국을 비롯해 초저금리의 일본 및 JICA(일본국제협력기구)등과 함께 다년간 신남방국가에서 철도 수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블루오션인 CIS 국가와 중남미를 상대로 신시장을 개척 중”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성실한 마케팅으로 주요 국가의 경전철 사업 등을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21년~2025년)에 따르면 2030년 기준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약 3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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