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부동산 침체에 지난해 건설 수주 19% 감소…수도권이 더 타격

연합뉴스 조회수  

수도권 건축 수주, 전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 수주가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토목 공사는 늘었지만, 건축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수주 감소율은 지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건설수주 추이
수도권과 지방 건설수주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8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18년 71조3천억원, 2019년 86조4천억원, 2020년 92조원, 2021년 103조3천억원, 2022년 110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지속된 건설 수주 상승세가 반전됐다.

지방도 88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줄었다.

지방의 건설 수주 역시 2019년 67조8천억원, 2020년 87조9천억원, 2021년 93조1천억원, 2022년 105조7천억원 등 최근 수년간 상승세가 계속됐다.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조사를 토대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건설 수주가 감소한 것은 양호한 토목 분야 수주 실적에도 건축 쪽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 건축 수주는 63조2천억원으로 전년(92조2천억원) 대비 31.4% 줄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치다.

토목은 23조6천억원으로 전년(18조5천억원)보다 5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토목 수주 실적은 35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건축 수주는 52조7천억원으로 전년(74조8천억원)보다 29.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2023년 지역별 건설수주
2023년 지역별 건설수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방에서도 대구와 전남, 경남, 충청권의 건설 수주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건설 수주는 2조6천억원으로 최근 11년간 최저치이자, 전년 대비 46.1% 줄었다.

대구는 토목(8.4%↓)과 건축(49.5%↓) 수주가 동시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남은 전년 대비 40.4% 감소했으며, 경남은 36.4% 줄었다.

충청권인 세종(29.0%↓), 충남(31.5%↓), 충북(38.7%↓)도 건축과 토목이 동반 부진하며 전년 대비 30% 내외로 수주가 위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축 수주는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주택 공사”라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수도권의 건축 수주까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대구, 경남, 충청권 등 수주 침체가 심각한 지역도 부동산 시장이 안좋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89%] '중증외상센터' 판타지에 숨은 날카로운 현실 풍자

    연예 

  • 2
    '손흥민이 볼 받을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다'…엘프스보리 수비수,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다 드리블 돌파 허용 악몽

    스포츠 

  • 3
    '역시 류현진!' 희귀난치병 환아 사랑이 위해 후원금 전달…'아내' 배지현 아나운서 "따뜻한 응원 이어지길"

    스포츠 

  • 4
    “한때 천재 아역배우” … 예상치 못한 배우의 ‘근황’

    연예 

  • 5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뉴스 

  • 2
    더블 클러치에 슬램덩크까지! 전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40대 맞네…르브론 제임스 24득점 11R 더블더블→LA 레이커스 승리 견인

    스포츠 

  • 3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뉴스 

  • 4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뉴스 

  • 5
    토트넘 대체 왜 이럴까? 주전 센터백 복귀하니 다른 한 명이 다쳤다…"상황 좋아 보이지 않아" 사령탑도 한숨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추천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89%] '중증외상센터' 판타지에 숨은 날카로운 현실 풍자

    연예 

  • 2
    '손흥민이 볼 받을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다'…엘프스보리 수비수,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다 드리블 돌파 허용 악몽

    스포츠 

  • 3
    '역시 류현진!' 희귀난치병 환아 사랑이 위해 후원금 전달…'아내' 배지현 아나운서 "따뜻한 응원 이어지길"

    스포츠 

  • 4
    “한때 천재 아역배우” … 예상치 못한 배우의 ‘근황’

    연예 

  • 5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뉴스 

  • 2
    더블 클러치에 슬램덩크까지! 전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40대 맞네…르브론 제임스 24득점 11R 더블더블→LA 레이커스 승리 견인

    스포츠 

  • 3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뉴스 

  • 4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뉴스 

  • 5
    토트넘 대체 왜 이럴까? 주전 센터백 복귀하니 다른 한 명이 다쳤다…"상황 좋아 보이지 않아" 사령탑도 한숨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