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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기념식 독립선언서 낭독 빛낸 뮤지컬 페치카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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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갈무리
이종찬 광복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공약 3장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SBS 갈무리]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거행됐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 역할을 맡은 지승현 배우가 낭독했고, 애국가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강상민 성악가와 국방부 성악병이 선창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이종찬 광복회 회장과 K문화독립군(회장 김동규),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대표 박성진) 단원들이 함께 했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의 독립운동가들을 상세히 재현해 주목 받았다.
 
독립운동 뮤지컬 페치카를 작곡하고 총감독한 주세페김이 ‘누가 끝을 보았나’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10명의 배우들이 각자 맡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의 공약 3장 낭독이 끝나자 이어 독립운동 뮤지컬 페치카의 장면이 이어졌다.
 
듀오아임(주세페김, 구미꼬김), 황건, 차은진, 서미소, 김정민, 조여진, 박성진, 양승원, 전효혁 배우가 낭독에 참여했다.
 
낭독을 총감독한 주세페김은 특별히 이번 독립선언서 낭독의 배경음악으로 9분 길이의 서사곡 ‘빛을 향하여(Towards the light)’를 행사 1주일 전에 직접 작곡했다.
이종찬 광복회장과 낭독을 준비하고 있는 주세페김뮤지컬 페치카 감독 사진주세페김
이종찬 광복회장(왼쪽)과 낭독을 준비하고 있는 주세페김 뮤지컬 페치카 감독 [사진=주세페김]

 
한편, 뮤지컬 페치카는 K문화독립군(회장 김동규)과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대표 박성진)가 공동제작한 독립운동 창작 뮤지컬이다.
 
2019년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작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을 가득 채우며 초연됐다. 이어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다. 이후 교육적인 내용과 감동적인 구성으로 매년 꾸준한 호응과 주목을 받으며 매년 공연되고 있다.
 
K문화독립군과 랑코리아는 듀오아임이 설립한 문화예술단체다. 듀오아임은 10여년 전부터 역사에관심을 가지고 인문학 소재의 공연을 직접 창작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3월 26일 중국 다롄 뤼순감옥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추모제에도 참여해왔다. 올해는 추모제의 개최가 불확실한 가운데 상해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전시 개막특별공연 ‘음악으로 그리는 105년의 역사’에 랑코리아 단원들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K-문화독립군은 독립운동가 및 호국보훈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지원하는 국가보훈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뮤지컬 페치카 제작을 주도하였으며, 매년 전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공연을 병행한 다짐공모전을 개최하여 뮤지컬 페치카 공연과 함께 독립운동 관련 교육과 일제식민잔체 청산 교육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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