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과 안 그래도 비싼데…”축구장 4천개 사과밭 사라진다”

연합뉴스 조회수  

농촌경제연구원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 8.6% 감소 전망”

1년 전보다 27.4% 오른 금사과
1년 전보다 27.4% 오른 금사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이달 하순 기준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천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비싸졌다. 2024.2.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사과 생산이 30% 급감해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이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생산이 줄어 가격 인상을 유발하게 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3만3천800㏊에서 2033년 3만900ha로 연평균 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33년까지 9년 동안 사과 재배면적 2천900㏊(8.6%)가 줄어드는 것으로 축구장(0.714㏊) 4천개가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성목(다 자란 나무) 면적은 품종 갱신, 노령화에 따른 폐원, 타 품목 전환 등으로 지난해 2만4천700㏊에서 2033년 2만2천80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어린 나무) 면적은 8천㏊ 수준으로 1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연수 기자 = 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2024.2.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연수 기자 = 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2024.2.28 jin90@yna.co.kr

재배 면적 감소 탓에 사과 생산량은 올해 50만2천t에서 2033년 48만5천t 내외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점진적인 생산량 감소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은 올해 9.7㎏에서 2033년 9.5㎏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기상 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4천t이었다. 봄철 저온 피해(냉해, 서리 등)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 수가 줄었으며 여름철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로 낙과가 증가했다. 또한 수확기에는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등 발생이 늘었다.

지난해 생산 감소 탓에 ‘금사과’라 불릴 만큼 사과 가격이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10개에 2만9천88원으로 1년 전(2만2천784원)보다 29.3% 비싸다.

요즘 마트에서 상품에 따라 사과 하나 가격이 5천원에 이르기도 한다.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형 마트와 함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사과·배 판매 촉진에 나섰다.

ykim@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넷째 임신, 숨길 수밖에 없었다” … 정미애의 속사정

    연예 

  • 2
    [여수시 소식]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근절 종합대책’ 마련

    뉴스 

  • 3
    “엄마의나라 베트남 처음 왔어요”

    뉴스 

  • 4
    거창사과 도입 100년, 대한민국 사과산업 선도

    뉴스 

  • 5
    로제·박지현·이븐, 한터 1월 3주 주간차트 부문별 1위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밀양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뉴스 

  • 2
    남보라, 5월 결혼 앞두고 아찔한 상황 "예식장 예약 취소될 뻔" [마데핫리뷰]

    연예 

  • 3
    “어머, 이게 된다고?” .. 시든 채소, 거짓말같이 싱싱하게 만드는 ‘방법’

    뉴스 

  • 4
    두산, 신인 선수 부모님 초청... 베어스파크 투어→유니폼 액자 선물까지

    스포츠 

  • 5
    조근제 함안군수, 설 앞두고 전통시장서 현장 목소리 청취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넷째 임신, 숨길 수밖에 없었다” … 정미애의 속사정

    연예 

  • 2
    [여수시 소식]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근절 종합대책’ 마련

    뉴스 

  • 3
    “엄마의나라 베트남 처음 왔어요”

    뉴스 

  • 4
    거창사과 도입 100년, 대한민국 사과산업 선도

    뉴스 

  • 5
    로제·박지현·이븐, 한터 1월 3주 주간차트 부문별 1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밀양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뉴스 

  • 2
    남보라, 5월 결혼 앞두고 아찔한 상황 "예식장 예약 취소될 뻔" [마데핫리뷰]

    연예 

  • 3
    “어머, 이게 된다고?” .. 시든 채소, 거짓말같이 싱싱하게 만드는 ‘방법’

    뉴스 

  • 4
    두산, 신인 선수 부모님 초청... 베어스파크 투어→유니폼 액자 선물까지

    스포츠 

  • 5
    조근제 함안군수, 설 앞두고 전통시장서 현장 목소리 청취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