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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앞두고 반등한 중국 증시…증권가 “中 부양책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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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종합지수 한달 새 8.9% 상승
최근 1년간 8.9% 하락한 후 반등
중학개미도 두달만 순매수세로 전환
“경기 모멘텀 상승세 유지 예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제(설)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최대 정치 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반등하고 있다.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두달만에 순매수 기조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경기 모멘텀 상승세를 점치는 곳이 나오고 있다.

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상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09% 오른 3017.81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8.9% 오른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 1월에도 약세를 나타내던 지수는 2월 들어 급반등에 나섰다.

양회 앞두고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발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양회 개최를 앞두고 정부의 국부펀드 자금 유입, 퀀트 매매 규제, 조건부 공매도 금지 등 증시 안정 정책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2월 효과’를 증명했다. 지표와 실적 공백기 속 적극적인 증시부양 조치에 시장이 화답한 결과”라며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다. 증감회(CSRC) 주석 교체 이후 전개된 증시 부양책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고 전했다.

중학개미들도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중국 본토 증시(상해종합지수+심천종합지수)에서 3만1162달러(약 4170만 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819만 달러(약 109억 원), 올 1월 1069만 달러(143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후 두 달만에 투자 기조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이달 4일로 예정된 양회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와 정책적 변화가 꼽힌다. 업계에선 중국 정부가 5.0% 내외를 제시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양회에서 시진핑 3기 지도부 인선이 완료된 만큼 올해는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 강도를 높일 거란 관측이 나온다.

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양회에서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전년(3.8%)보다 높게 설정하거나 특별국채 발행을 시사한다면 서프라이즈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라며 “다수 지방정부가 각자만의 양회를 통해서 3대 부동산 사업계획을 발표한 만큼 중앙정부가 부동산 부양을 강조하는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원구원은 “중국 증시는 상반기 3단계 회복 과정인 정책 신뢰도(투자심리), 가격 신호, 펀더멘털과 실적(턴어라운드) 중에서 2단계에 진입했다”며 “정책 신뢰도와 투자심리는 이미 최저점에서 반등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연속적이고 디테일한 부양책을 계속 반영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증시 부양책은 단발성이 아닌 가격 시그널 회복과 가계 역자산 효과 완화 및 국유기업 가치 제고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길고, 상반기 기업이익 턴어라운드와 만날 경우 예상보다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와 반대로 전인대 이후 중국 가격과 경기 모멘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되며 관련주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 강화를 고려해 지수 하단을 상향했다”며 “가격매력에 기반해 3월 중국 주식시장에 비교적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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