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날 사상 첫 3만9400선 돌파
중국, 지난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엔비디아 열풍에 반도체주 강세 보인 후 숨 고르기
아시아증시는 28일 일제히 하락했다. 고점 인식 속에 일본증시는 4거래일 만에, 중국증시는 하루 만에 각각 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9포인트(0.08%) 하락한 3만9208.03에, 토픽스지수는 3.51포인트(0.13%) 내린 2674.9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7.63포인트(1.91%) 하락한 2957.8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49.18포인트(1.48%) 하락한 1만6540.7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771.04포인트(1.05%) 하락한 7만2324.96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3.27포인트(0.42%) 내린 3144.0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는 평화의 날로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낙폭은 한때 160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주도한 반도체 관련주 상승 랠리가 한동안 이어진 탓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이 번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9400선을 돌파하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만 일본에선 레이저텍과 스크린이 각각 1.40%, 3.10% 하락했지만,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0.63%, 0.01%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 사이에서도 다소 엇갈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 밖에도 신에쓰화학공업은 1.06%, 다이이찌산쿄는 1.65% 하락했고 리크루트홀딩스는 2.05%, 화낙은 1.21%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마찬가지로 이익 확정 매도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지수는 이틀 전 하락하기 전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강세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하이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전날 3개월 신고가를 기록하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3.17%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2.5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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