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29일 코스피가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는 0.2%~0.4% 하락 출발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보합권 출발을 예상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8% 상승하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1.3% 하락했다.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 선물은 0.4%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의 데자뷔 우려에 하락했다. 연준이 정책 판단의 근거로 삼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월 들어 긍정적 실적 시즌과 별개로 고용 호조와 경직적인 물가를 확인하며 연내 1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재는 75~100bp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높은 419.9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한 배럴당 78.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석유수출기구플러스(OPEC+) 감산 연장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 을 내놓고 있는 점은 유가의 상방 위험으로 작용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4월 반감기 앞두고 기대가 확산하며 6만 달러를 돌파한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비트코인 랠리에 미국 증시에서는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 중단에 테슬라 등 전기차주가 강세였다. 반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약세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를 제외한 ‘빅7’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청산 청구 신청서 접수 소식에 부동산 부문의 우려 커지며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에 혼조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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