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기능 일시 중단
허사비스 “몇 주 안에 다시 제공 바라”
비트코인 5만4000달러 돌파에 코인베이스 17% 급등
도미노, 호실적에 5%대 강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알파벳, 코인 관련주, 줌, 도미노 등이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지난주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4% 하락한 137.57달러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백인인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보여주는 등 부정확한 이미지 제공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자 구글은 해당 기능을 잠시 중단하고 조만간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해당 기능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며 “몇 주 안에 다시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4000달러(약 7193만 원)를 돌파하자 관련 주식은 일제히 치솟았다. 코인베이스는 16.85% 폭등한 193.94달러에,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15.86% 오른 79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엇플랫폼스와 마라톤디지털도 각각 16.97%, 21.68% 급등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44% 하락했던 주가는 현재 9%대 강세를 보인다. 상승 폭은 한때 13%를 웃돌기도 했다.
줌은 4분기 매출이 11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전망치인 11억3000만 달러, 1.15달러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 줌은 고객들의 AI 접근성을 확장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피자 체인 도미노는 5.85%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과 분기 배당금 25% 인상, 자사주 10억 달러 매입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도미노는 최근 3개월 동안 24% 상승해 S&P500지수 상승 폭(11.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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