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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민간중심 UAM 상용화 대응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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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올해 도심항공교통(UAM)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2022년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고 2023년 항로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UAM 도입 기틀이 결국 마련됐다. 올해는 민간 주도로 이뤄질 UAM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을 참여시켜 산업기반을 선점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노선 선정을 준비해 UAM으로 교통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6일 “시민 교통편익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0월 \'서울 ADEX 2023\' 방문

▲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0월 \’서울 ADEX 2023\’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 \’민간 주도 상용화\’ 전략적 대응 잰걸음

UAM이 기존 여객기 산업과 다른 점은 민간 주도로 운영될 것이란 점이다. 올해 4월 시행을 앞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 법률에서 알 수 있듯이 운항사업, 교통관리사업, 버티포트 운영사업 등 모두 민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런 UAM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군-KTL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각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돼 있는 김포항공산업단지를 활용해 초기 UAM 조립, 시험비행 플랫폼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작년 10월 항공산업단지 조립-시험비행장 조성 여건을 장애물, 관제공포시는 역 등 항목별로 분석하고, 적합 결과를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단지인 김포 환경재생혁신단지와 모빌리티특화도시인 콤팩트시티로 확대 연계해 UAM을 운영하고 관리할 민간사업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을 완료해 버티포트와 운항노선을 제시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사업 참여를 준비하며 UAM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 기초지자체 최초로 조례 제정…UAM 시장선점 적극행보

김포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찌감치 UAM을 주목하며 시장 선점에 힘써왔다. 정부의 K-UAM 로드맵에 발맞춰 2022년 8월 김포시 자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 9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UAM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 2월에는 국토교통부 상용화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도시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9월에는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에 착수하며 UAM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2023년 11월에는 국토교통부 실증행사와 병행한 고흥 드론-UAM 엑스포에 참가해 김포 여건을 홍보하며 입지 굳히기에 매진했다.

김포시 UAM 버티포트 조감도

▲김포시 UAM 버티포트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 UAM 현실화 성큼…올해 하반기 아라뱃길 비행

UAM은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을 핵심기술로 하여 인구와 고층건물이 밀집된 지역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해결할 첨단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기체, 버티포트, 정보-통신망, 관제, 항공기정비(MRO) 등 관련 시장의 무한한 성장가치 측면에서 세계가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3년 1단계 고흥 개활지에서 비도심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2단계 수도권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실증결과 및 제도 완비 등을 통해 2025년 상용화를 위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 항로-인프라 갖춘 김포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최적

UAM 상용화 초기 수도권 도심 내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내 운항이나 정비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을 직선으로 잇는 노선 한가운데 있어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여객기에 비해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UAM 특성상 유동인구나 지형물이 없고 상공에 장애물이 없는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은 UAM 최대 과제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항로다. 실제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는 UAM의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항공산업단지는 현재 헬기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진-출입로, 격납고, 교육훈련시설 등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돼 있다. UAM 초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아울러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김포시가 힘을 합쳐 첨단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입지는 UAM 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자원-인력-생산성 시너지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다.

김병수 김포시장 올해 1월 미국 \'CES 2024\' 방문

▲김병수 김포시장 올해 1월 미국 \’CES 2024\’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 “5호선, GTX-D로 육로 넓히고 하늘길-물길도 연다”

김포시는 최근 발표된 서울5호선 연장과 GTX-D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미래교통 수단을 확보해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기 위해 하늘길을 넘어 물길을 열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이미 임계점에 다다른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혼잡을 극복하려면 한강 자원을 활용한 육상교통 대체수단을 발굴해 교통수요를 분산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0월 서울시는 한강 물길을 따라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경과를 지켜보고 2025년 이후 서울~김포노선 확대를 서울시와 긴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관할수역 내 수상교통수단 도입 여건을 조사하고 수요와 안전성,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수상교통 다양한 수단, 수상교통 이용 장애물로 꼽히는 접근성 해결방안, 대중교통 연계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수상교통체계 구축에도 한발 다가설 계획이다.

에너지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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