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정부가 공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실망감에 코스피가 264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오전 한때 2630.27까지 내렸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64억원, 47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18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3.81%), 금융업(-3.33%), 유통업(-3.05%), 증권(-2.89%)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섬유의복(-1.75%), 운수장비(-1.35$), 음식료품(-1.09%) 등도 1%대 하락했고 반면 전기가스(3.92%), 의료정밀(1.73%)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025%), LG에너지솔루션(1.87%)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2.05%), 기아(-3.21%), 포스코홀딩스(-0.6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하락한 867.4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51포인트(0.06%) 상승한 869.08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85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1347억원을 사들이며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코스피 상승을 이끌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강제성과 세제 혜택이 없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실망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LG는 7% 넘게 하락했고 SK 6%대, KB금융·하나금융지주·에코프로머티 5%대, 삼성물산·신한지주 4%대, 삼성생명 3%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 3% 떨어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실적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100원(7.85%) 상승한 16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호실적 영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6만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79.6% 증가해 매출액 3조 4424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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