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서울, 부산, 광주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4% 올랐다.
서울(3.7%), 부산(3.7%), 광주(3.6%)는 전국 평균보다 더 올랐다. 세종(2.7%), 제주(2.7%), 대구(3.0%)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물가가 오른 품목은 농산물로, 15%가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4.7%, 외식은 4.6%, 외식제외개인서비스는 3.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금속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1.4%), 전남(2.1%), 충북(1.1%)에서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 생산이 늘어 광공업생산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12%), 전북(-10.1%), 제주(-7.2%)는 의료‧정밀, 자동차‧트레일러, 음료 등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주로 광공업생산율이 증가한 업종은 반도체‧전자부품(22.1%), 금속(11.6%), 의약품(3.6%) 등이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고용률은 62.7%로 전북, 광주, 강원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p 상승했다. 30대, 40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오른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전북(1.7%p), 광주(1.3%p), 강원(1.1%p) 등에서 고용률이 올랐다. 제주(-1.7%p), 대전(-1.0%p), 전남(-0.5%p) 등에서 떨어졌다.
연령별 고용률은 30~39세 1.8%p, 40~49세 0.8%p, 60세 이상 0.6%p 상승했다.
같은 해 4분기 전국 실업률은 2.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와 동일한 수치다. 60세 이상 실업률(0.2%p)은 오르고 15~29세 실업률(-0.2%p)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등 9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실업률이 상승했다. 대전은 1%p, 충남은 0.8%p, 울산은 0.7%p로 나타났다. 제주 등 7개 시도의 실업률은 하락했다. 제주 –0.8%p, 경남 –0.6%p, 강원 –0.6%p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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