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누나, 오늘 디퍼아 청약 넣는 거 잊지 않았지? 당첨만 되면 20억 로또야. 절대 까먹으면 안 돼.” “난 지금 대기 중이야, 너도 일 바빠도 까먹지 말고 꼭 청약 넣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디퍼아) ‘줍줍’(무순위)이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인다. 청약 개시일인 26일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의 접속이 지연되면서 ‘100만명 청약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9시 이후 청약홈에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터졌다. 9시 전후로는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했으나, 1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대기 인원이 점차 늘어나 한때 대기 인원만 1만여 명에 달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온라인커뮤니티인 부동산스터디나 부동산 관련 오픈카카오톡방에서는 디퍼아 청약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자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적은 뒤 디퍼아 청약 가능 여부를 묻거나, 청약 방법 등에 대해 공유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디퍼아는 34㎡, 59㎡, 132㎡(이하 전용면적) 등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이날 진행 중이다. 디퍼아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대규모 단지로, 총 6702가구 구성이다.
분양가는 2020년 7월 일반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했다. 34㎡는 6억5681만원, 59㎡는 12억9078만원, 132㎡는 21억9238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이 추가로 붙을 수 있다. 최근 이 단지 59㎡와 132㎡는 각각 22억198만원, 49억원에 거래됐다. 당첨 시에는 십수억원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는 무관하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전매제한 등의 규제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업계에선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며 계약금은 3월 8일까지 내야 한다. 잔금은 6월 7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다만, 이 단지는 아직 강남구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함정이 있다. 하수암거 공사를 완료하지 않아 임시사용승인 상태로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소유권보존등기가 불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 제약이 있다. 청약자들은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고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재당첨 제한 10년을 적용받는다. 이는 특히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구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지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합원이나 일반분양 당첨자의 경우, 재당첨 제한 기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청약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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