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증시에 신규 입성한 회사들의 주가 수익률이 초반 고공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는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김희선 미용기기’로 잘 알려진 뷰티 테크 기업이다. 특히 올해 첫 대어급 신규 상장사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112.5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4조 원을 모았다. 대표 주관사였던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을 통해서만 20만 명이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000원~20만 원) 최상단을 초과한 25만 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947억5000만 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8961억 원으로 계산된다.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여부에 따라 시총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의 올 해 첫 ‘따따블'(공모가의 4배)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엔알시스템이 26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와 NH투자증권(005940)이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1만35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었다.
회사분할을 앞두고 있는 SK디앤디(210980)는 28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와 ESS사업부문을 분할해 SK이터닉스(eternix)를 신설하기로 지난해 하반기 결정했다. 분할 기일은 3월 1일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