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2월 매수해야 하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주식 2가지를 선정·공개했다.
24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239%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의 성장세를 가장 잘 타고 있는 주식 중 하나다. 더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 주식이 기본 비즈니스 성장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GPU 리더인 엔비디아에 대한 성장 기대치가 이미 매우 높았음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연간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주식 적정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란 분석이다. 현재 내년 예상 실적 컨센서스의 3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란 평가다.
특히 1조 달러(약 1335조원) 가치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엔비디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320억 달러(약 42조7200억원)의 후행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AI 칩 시장에서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성장과 수익을 제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광고, 온라인 소매 판매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주주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매우 탄탄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세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의 배송 속도 개선에 주목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0억 개 이상의 상품을 당일 또는 익일 배송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달성했다. 현재도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 경쟁업체의 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새로운 쇼핑 어시스턴트 루푸스(Rufus)를 출시해 고객들이 구글 대신 기본적으로 아마존닷컴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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