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989년 12월 기록 사상 최고치 갈아치워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 관련주 ↑
엔화 약세…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
정책 효과 속 中 증시 7거래일 상승
22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 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쓰면서 지수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도 센섹스 지수만 금융과 에너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장중 3만9156.97을 기록한 뒤 일부 조정을 거쳐 전장 대비 2.19% 오른 3만9098.68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전 거래일 대비 33.41포인트(+1.27%) 오른 2660.71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중국 본토증시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1.27%) 상승한 298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76.47포인트(+0.94%) 상승한 1만8852.78로 거래가 종료됐다.
홍콩 항셍지수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의 하락장을 만회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9.14포인트(+1.09%) 상승한 1만6681.99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ST지수도 0.01% 상승한 채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인도 센섹스 지수만 내림세를 보이며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인도 증시는 금융과 에너지 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 이 시각 현재 센섹스 지수는 0.47% 하락한 약보합세로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증시의 관심은 닛케이225지수에 쏠렸다. ‘거품(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12월 29일 장중 3만8957.44에 도달 후 3만8915.87로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장중 가격 및 종가 기준으로 당시 고점을 34년여 만에 넘어섰다.
도쿄일렉트론(+5.97%)과 어드밴테스트(+7.49%) 등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수출 관련주도 엔화 약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96포인트(+0.41%) 오른 2664.2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6.04포인트(+0.70%) 오른 870.1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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