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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하락폭을 키우며 13주째 떨어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떨어지며 13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0.04%) 낙폭도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3% 내리며 12주 연속 떨어졌다.
강북 지역에서 서대문구(-0.08%)·도봉구(-0.08%)·강북구(-0.07%) 등지가 하락했다.
강남(한강 이남) 지역에서도 구로구(-0.08%)·강서구(-0.05%)·서초구(-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는 0.01% 오르며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간 거래 희망 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재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기(-0.05%→-0.06%)도 낙폭을 키웠다. 안양 동안구(-0.16%)·과천시(-0.16%)·안성시(-0.15%)·고양 일산서구(-0.14%) 등은 떨어진 반면 고양 덕양구(0.18%)와 여주시(0.04%)등은 오르며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중구(-0.19%)·계양구(-0.05%)·동구(-0.05%)·남동구(-0.02%) 등지에서 내렸다. 하지만 부평구(0.01%)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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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전셋값은 0.02% 상승하며 전주(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0.06%→0.08%)과 경기(0.04%→0.07%)는 오른 반면, 서울(0.05%→0.04%)은 다소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인해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면서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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