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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판 CES(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불리는 ‘LEAP(리프)’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다음 달 4일부터 7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는 LEAP에 참가한다.
사우디 최대 기술 박람회인 LEAP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LEAP에는 전 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는데 이는 CES(151개국·11만여 명)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세계로(Into New World)’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LEAP는 MS, AWS, 구글, 화웨이, 아람코 등 1800여 곳이 참여한다.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등 1000명 이상의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며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 등이 연사로 나선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대외정책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센터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고위 관계자가 총출동한다. 석 대표는 행사 이틀째인 다음 달 5일 LEAP 키노트를 맡아 발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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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의 초청을 받아 LEAP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둘라 알스와화 장관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신사옥인 ‘1784’를 찾아 AI 및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네이버와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활용해 로봇과 함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술력에 대한 소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포함해 전 세계인들이 활용 중인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1784 등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력도 알릴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 부스는 구글, 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있는 메인 전시관에 위치한다. 네이버 부스 인근에는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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